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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통화서 타이완 논의… 賴 총통 “臺-美 관계 변함없다”

05/02/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라이 총통은 5일 장화(彰化)의 한 방직회사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갖기 전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 사진: 총통부
라이 총통은 5일 장화(彰化)의 한 방직회사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갖기 전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 사진: 총통부

미중 정상이 4일 전화 통화를 통해 타이완을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한 데 대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5일 타이완과 미국 간 소통 채널은 매우 원활하며, 양국 관계는 반석처럼 견고하고 관련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는 미중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로, 중국은 국가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타이완 분열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측에 대타이완 군비 판매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중시하며, 중국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재임 기간 동안 미중관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라이 총통은 5일 장화(彰化)의 한 방직회사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회담을 갖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통화 이후에도 타이완-미국-중국 간 삼자 관계에는 네 가지 변함없는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으며,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타이완관계법과 ‘6개 보증’에 따른 대타이완 승낙 역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이 국가안전전략에 따라 동맹국들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방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이완과 미국 간의 각종 협력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타이완이 경제성장률 8.63%와 15년 만에 가장 좋은 고용 상황을 기록했고 가권지수도 3만선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시기일수록 국방을 계속 강화해야 경제적 성과를 지켜낼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정부와 국가를 지지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도 정부총예산안과 국방특별예산의 통과를 입법원에 호소했다.

한편, 중화민국 외교부는 5일 미국의 대타이완 승낙과 트럼프 행정부가 대타이완 군비 판매 정책을 지속하는 점을 긍정하며, 최근 양국이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를 열고 안전 협력 성명에 공동 서명한 것도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타이완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자아방위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미국을 비롯한 이념적 가까운 파트너들과 협력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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