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최초의 자체 건조 잠수함 ‘하이쿤호(海鯤號)’가 5일 제9차 해상 시험이자 제3차 천해 잠항 시험을 실시한 가운데, 군사 전문가 지둥윈(紀東昀) 펑자(逢甲)대학교 교수는 최근 시험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하이쿤호의 안정적인 상태를 방증한다고 평가하며, 큰 조정 없이도 향후 다양한 심도와 속도에서의 시험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시험은 오전 11시에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어 이른 아침부터 가오슝항에 군사 마니아들이 모였다. 이날 시험에는 대무급(大武級) 구난함과 타이완국제조선(CSBC)이 자체 개발한 무인선 ‘분진 마귀어호(奮進魔鬼魚號)’도 함께 출항했다.
지 교수는 함정이 위치한 심도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시험 항목을 반복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잠항 시험의 심도는 100m 이내였고, 추가 시험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완국제조선은 지난 30일 제2차 잠항 시험 이후, 사전 설정된 모든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시험 항목을 차질 없이 수행해, 하이쿤호의 성능이 해군의 운용 요구와 작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