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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라이 20년형 선고… 타이완 체류 홍콩인 단체 “臺도 국가안전법 위협 가능성” 경고

10/02/2026 18:30
원고 편집: 진옥순
타이완 시민단체 ‘홍콩 변성청년(香港邊城青年)’은 10일 중화민국 입법원 앞에서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홍콩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지미 라이를 응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 사진: RTI
타이완 시민단체 ‘홍콩 변성청년(香港邊城青年)’은 10일 중화민국 입법원 앞에서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홍콩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지미 라이를 응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 사진: RTI

홍콩 넥스트미디어그룹(壹傳媒集團-Next Media Group) 창업인 지미 라이(Jimmy Lai Chee-ying, 1947.12.08.)가 9일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홍콩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타이완 시민단체 ‘홍콩변성청년(香港邊城青年)’이 오늘(10일) 중화민국 입법원 앞에서 지미 라이를 응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홍콩 고등법원은 9일 지미 라이에게 외국 세력과의 공모, 선동적 출판물 발행 등 3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는 중국이 2020년 6월 국가안전법을 시행한 이후 선고된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고령을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타이완에 체류 중인 홍콩인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홍콩변성청년’은 10일 오전 입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과 홍콩 정부가 진실을 말살하고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타이완에 망명 중인 홍콩인 푸탕(赴湯)은 이번 판결이 홍콩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에게 가해진 잔혹한 정치적 처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미 라이도 판결을 받은 후 평생 감옥에 갇혀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사과 흔들기’손짓을 보였다며, 이는 과거 타이완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이 형장으로 향하면서도 슬픔 대신 미소를 남긴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푸탕은 지미 라이의 태도를 “당신들은 내 재산을 몰수하고 육체를 구속할 수는 있어도, 내 신념까지 심판할 수는 없다”라고 표현했다며, 이것이 중국의 독재 정권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인들은 지금 가장 어두운 겨울밤을 겪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번 정치적 재판과 법치 훼손에 책임 있는 판사와 홍콩 관리들에게 정밀 제재를 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콩변성청년 사무총장 펑사오톈(馮紹天)도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경우 목표는 항상 하나, 즉 모든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국가안전법’ 적용 범위가 이미 홍콩을 넘어 타이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타이완의 민주 제도와 다양한 목소리가 계속 존재하는 것 자체가 중국에는 위협”이라며 “중국에게 타이완은 단순한 ‘외국’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도로 정치화된 대상이며, 타이완과의 연계 자체가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펑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에서 언론 활동, 자금 교류, 대외 소통 등이 모두 ‘국가 분열’ 틀 안에 포함됐다며, 이는 타이완과의 언론 협력이나 학술 교류, 정책 대화마저 ‘역외 세력 조작’으로 규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홍콩뿐 아니라 타이완의 공공 영역과 민주주의, 자유의 공간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판결과 관련해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도 입장을 밝혔다. 대륙위윈회 위원장 추추이정(邱垂正)은 9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국가안전을 명분으로 자유와 인권을 탄압하고 정치적 박해를 자행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타이완 국민들이 홍콩의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어렵게 지켜온 자유롭고 민주적인 생활 방식을 수호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도 중국의 자유와 인권 침해 행위에 경각심을 높이고,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의 방어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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