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교통부 장관 천스카이(陳世凱)가 오늘(10일) 타이완의 출입국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 적자 확대 문제와 관련해, 국제 관광객과 국내 여행객 수가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통부가 타이완 관광 체질을 개선하고 관광 품질과 수입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해외로 떠난 타이완(내국인) 여행객 수는 1,89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타이완을 찾은 국제 관광객 수는 857만 4천 명에 그쳐, 적자가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 전년 900만 명에서 1,037만 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해 입국 관광 수입은 3,512억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16억 2,500억 원, 2026.02.10.기준)였으나, 국민의 해외 소비는 1조 522억 뉴타이완달러(48조 6,700억 원)에 달해 적자가 처음으로 7천억 뉴타이완달러를 넘어 7,009억 8천만 원 뉴타이완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천 교통부 장관은 신춘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타이완을 방문한 국제 관광객 수가 안정적이고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에는 100만 명 이상, 지난해에도 수십만 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여행 숙박률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국내 여행객 수는 2억 2천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교통부는 앞으로도 타이완 관광 체질을 개선하고 관광 품질과 수입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장관은 타이완이 과거 단일 시장 의존형 관광 구조를 탈피하고 다원화된 관광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 일본, 홍콩·마카오에서 온 관광객은 모두 100만 명을 넘었으며, 미국과 필리핀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국제 크루즈 선박 운항 횟수와 탑승객 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 장관은 이러한 성과가 타이완 관광의 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타이완은 지난 3년 연속 미국 관광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무슬림 관광 지수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천 장관은 앞으로 교통부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관광객이 집처럼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전국 블루로드 발전 계획(全國藍色公路發展計畫)’을 추진해 블루로드를 타이완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스마일 난완 in 타이완(微笑南灣in台灣)’ 계획을 통해 국제 관광과 국내 여행 혜택을 동시에 발전시켜, 2030년까지 관광 산업에서 조(兆) 단위 수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