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賴 총통  “中, 타이완 침범 시 일본·필리핀도 위험”

12/02/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지난 10일 프랑스 통신사(AFP) 인터뷰에 응한 라이칭더 총통 - 사진: 총통부
지난 10일 프랑스 통신사(AFP) 인터뷰에 응한 라이칭더 총통 - 사진: 총통부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지난 10일 프랑스 통신사(AF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범한 경우 일본과 필리핀 등 인근 국가들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타이완은 자아방위능력과 타이완-유럽 간 국방 협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는 12일 해당 인터뷰를 공개해 글로벌 톱뉴스로 선정했고, 라이 총통을 ‘타이완 총통’으로 소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라이 총통이 국제 통신사에 응한 첫 공식 인터뷰다. 그는 타이완-유럽 및 타이완-미국 관계, 양안관계, 반도체 산업 등 주요 의제를 언급하며, 지정학적 관점에서 타이완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라이 총통은 국제사회가 타이완에 대한 3가지 사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째,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종속되지 않고, 중국은 타이완을 침범할 권한이 없다는 점. 둘째, 타이완 국민의 국가주권 및 자유민주 체제 보호가 중국에 대한 도발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 셋째, 만약 타이완이 중국에 병탄된다면, 중국의 확장 야망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게 된다는 점이다.

유럽이 타이완 방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이 2021년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하고 유럽의회가 2014년 중국의 유엔 2758 결의 왜곡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타이완해협 평화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대타이완 군비 판매 중지를 경고하고, 타이완 입법원에서 특별국방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은 타이완을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삼지 않고 계속 지지할 것이라 믿는다”며, 총통으로서 국가를 수호하는 것은 책임으로, 여야 간 소통을 통해 예산안도 통과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타이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센터와 최첨단 공정, 대량 생산 공장이 타이완에 있는 한, 타이완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필수적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타이완의 강점이자 전 세계 경제 번영 발전을 위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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