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장 격인 중화민국 입법원장이 미국 의원들의 국방 예산 지지 서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차기 회기에서 국방 특별예산을 최우선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 34명은 지난 12일(목) 한궈위(韓國瑜) 입법원장 등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입법원이 국방 강화 예산을 일부만 승인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타이완이 자기방어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국방 예산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궈위(韓國瑜) 입법원장과 쟝치천(江啟臣) 부원장은 오늘 16일(월) 공동성명에서 “입법원 개원 후 국방 특별예산 관련 안건을 최우선적으로 심의할 것”이라며 “각 정당의 협력 속에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입법원은 각 정당 간의 소통과 협조를 지원해 합리적인 대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방 수요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신중히 심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는 민주적 절차에 부합하며, 타이완 사회가 국방 예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의회와의 개방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소중히 여기며, 의원들의 의견을 매우 중시한다”며, “타이완의 안전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해 진지하고 확고한 태도로 책임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