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연휴 기간, 타이완 주요 지도부가 각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복주머니를 나눠주고 참배를 진행하며 국가 번영과 국민 단결을 기원했다.
춘절 연휴 3일째인 19일 오후,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북부 타오위안에 소재한 경복궁(景福宮)을 방문했다. 전통적으로 음력 1월 3일은 재신을 맞이하는 날로, 라이 총통은 수천 명의 시민이 모인 타오위안 경복궁에서 1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지난해 타이완이 여러 도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민이 함께 협력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이 총통은 앞으로 다가올 전면 인공지능 시대와 관련해, 타이완 반도체 산업과 고기술·전통산업의 양대 엔진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중국 위협에 대응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 특별예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뿐 아니라 경제·산업 발전에도 연결된다”고 설명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은 남부 가오슝에 소재한 펑산대천부(鳳山代天府)를 찾아 참배와 복주머니 배포 행사를 진행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샤오 부총통은 “새해에는 오늘 날씨처럼 따뜻하고 활기차게, 국가가 번영하고 국민이 단결하며, 가오슝이 더욱 아름답고 좋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음력 설 연휴 4일째인 오늘(20일) 타이완 중부 타이중의 절(武德宮, 東聖宮)을 찾아 참배하며 국가와 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줘 행정원장은 “타이중은 중부 지역의 지능 정밀 산업 중심지로, 전통산업과 농업의 스마트화, 첨단 산업 단지의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관련 예산을 편성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타이완 산업과 경제는 고기술과 전통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 과거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