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니카라과 대통령이 최근 타이완의 주권과 국가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악의적인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엄정히 항의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8일(토) 성명에서 오르테가 대통령이 단교 이전 타이완으로부터 사회·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중국에 굴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이며, 개인의 도덕적 양심이 저하되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니카라과는 지난 2021년 12월 10일 중화민국(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단절(斷絶)한 바 있다. 이는 니카라과 역사상 타이완과의 두 번째 단교로, 두 번 모두 오르테가 대통령 집권기에 발생해 양국 관계의 부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타이완의 주권적 지위를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외교부는 “중화민국 타이완은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이며, 중화인민공화국과는 서로 예속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 정권은 단 한 번도 타이완을 통치한 적이 없으며, 이는 타이완해협의 객관적 현실이자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오르테가 대통령을 향해 “중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행위를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타이완은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종합 외교’ 정신을 바탕으로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민주적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