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줘룽타이(卓榮泰) 중화민국 행정수반은 5일 행정원 회의에서 상황이 아직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으며, 이날 타이완 증시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감독관리위원회(이하 금관회)와 재정부는 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관회는 같은 자리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타이완 증시는 7.3% 하락했고 단기적으로는 중동 정세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회복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 증시는 1.93%, 홍콩 증시는 5.19%, 일본 증시는 7.82%, 한국 증시는 18.43% 하락했다.
중동에 체류 중인 교민과 타이완 관광객의 대피 문제와 관련해 줘 행정수반은 정부가 이미 관련 대응에 착수했고, 국민들이 인근 국가를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현지에 머무를 경우, 외교부는 대표부를 통해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공급에 대해서는 경제부가 이미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에너지 공급원을 조정하고 있고, 현재 비축량은 법정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원 다변화, 구매 방식 최적화, 안전 비축량 확보라는 세 가지 전략을 통해 특정 국가나 단일 항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연가스는 3월 말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타이완석유공사(CPC)와 타이완전력공사(Taipower)에 향후 공급량 확보와 전력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