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5일 개막한 가운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팀 타이완(Team Taiwan)’을 알리고 타이완 선수들을 뒷받침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라이 총통은 일본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결승전을 앞두고 팀원들에게 했던 말을 인용해 “오늘 하루만은 그들(상대)을 향한 존경을 내려놓고 승리만을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한국, 호주, 체코 등 강력한 상대들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팀 타이완’의 정신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 대표팀은 예선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프리미어12 우승을 통해 자신을 증명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코치진과 선수와 후원 인력들이 항상 하나로 뭉쳐 왔다고 언급했다. 타이완은 누구보다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WBC 개막전이 열린 5일, 도쿄는 며칠간 이어진 흐른 날씨가 걷히고 맑은 하늘을 보였다. 타이완 야구 팬들은 도쿄돔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타이완 대표팀을 응원했다. 리양(李洋) 타이완 운동부 장관과 리이양(李逸洋) 주일 대사 등 정부 고위 인사들도 타이완-호주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했다.
일본 시간으로 5일 낮 12시 시작된 1라운드 C조 첫 경기에서 타이완은 호주에 0-3으로 패했다. 타이완은 6일 오후 7시 일본, 7일 낮 12시 체코, 8일 12시 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