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임 중화민국 행정원장, 오늘 도쿄돔에서 모습 드러내
-2026.03.0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예선에서 타이완팀은 오늘(3/7) 체코팀과의 경기에서 14대 0으로,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첫 승을 거두었다. 현장에서 행정원장 줘룽타이(卓榮泰)가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현장에서 관전하는 타이완 팬들은 “원장님 안녕하세요”, “Team Taiwan”을 외치며 환호했다.
줘 원장은 이날 오전 일본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일 대표 리이양(李逸洋), 운동부(체육부) 장관 리양(李洋)과 함께 도쿄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WBC 경기에서 타이완팀은 시작부터 호주와 일본에 연이은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 줘룽타이 원장은 “승리할 때만 Team Taiwan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타이완팀을 사랑하고 격려할 것으로 당부하는 글을 SNS 공식계정을 통해 일전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날 기자들과 팬들은 도쿄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줘 원장과 주일대표 및 운동부 장관의 모습을 목격하였으며, 6회 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경기장을 떠났다고 한다.
WBC C조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고자 타이완팀은 이날 오전 11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투수 좡천중아오(莊陳仲敖)를 선발로 내세워 체코의 좌완 투수 얀 노박(Jan Novak)과 맞섰다. 이후 페이차이더(Stuart Alexander Fairchild-스튜어트 페어차일드, 중문 이름: 費柴德)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장위청(張育成)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타이완-체코 경기는 14대 0, 7회 콜드게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줘룽타이 원장이 경기장을 떠날 때, 현장의 타이완팬들의 환영과 환호가 이어졌고 줘 원장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또한 “Team Taiwan”을 외치는 팬에게 호응하듯 줘 원장은 “Team Taiwan”을 두 번 외치며 화답했다.
과거 행정원장을 지낸 셰창팅(謝長廷)이 퇴임 후 일본을 방문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직 행정원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줘룽타이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줘룽타이 원장이 도쿄돔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중화민국 행정원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