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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구원 여론조사 “中 침공·美 미개입 시에도 臺 국민 60% 저항 의지”

12/03/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중앙연구원 - 사진: 중앙연구원 홈페이지
중앙연구원 - 사진: 중앙연구원 홈페이지

중화민국 중앙연구원은 11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약 60%의 응답자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53.5%의 응답자는 국방예산을 GDP의 3%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으며, 69.5%는 미국으로부터 군비를 구입하는 데 찬성했다.

중앙연구원 구미연구소의 ‘미국 초상(American Portrait)’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여론조사를 실시해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기준 문항으로 설정했다. 이어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배경으로 두 가지 상황, 즉 “미국이 타이완 방어에 나서지 않는 경우”와 “미국이 군대를 파견하는 경우”를 제시한 후 응답을 조사했다.

미국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는 58.7%의 응답자가 동의(‘매우 동의’ 41.2%, ‘다소 동의’ 17.5%), 36.2%는 반대(‘매우 반대’ 21.7%, ‘다소 반대’ 14.5%)한다고 답했고, 5.1%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이 군대를 파견하는 상황에서는 56.5%가 동의(‘매우 동의’ 34.4%, ‘다소 동의’ 22.1%), 34.8%는 반대(‘매우 반대’ 21.7%, ‘다소 반대’ 13.1%)한다고 답했고, 8.7%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판신신(潘欣欣) 동우(東吳)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는 11일 학계와 정부 싱크탱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대체로 일관된 경향을 보인다며, 절반이 넘는 타이완 국민이 국가를 수호할 의지를 보이고 있고 평가했다. 

판 교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하겠다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인데, 이는 주로 민진당 지지자들이 끌어올린 결과라며, 반면 국민당과 민중당 지지자들은 이 비율을 낮추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상황을 설정해 분석한 결과, 민진당 지지자들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든 안 하든 의향이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국민당과 민중당 지지자들은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미국이 군대를 파견하지 않는 경우 저항 의향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국방예산을 GDP의 3% 이상으로 확대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53.5%가 동의 (‘매우 동의’ 27.6%, ‘다소 동의’ 25.9%), 31.1%는 반대(‘매우 반대’ 16.9%, ‘다소 반대’ 14.2%)한다고 답했고, 15.4%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군비 구입에 대한 질문에는 69.5%가 동의(‘매우 동의’ 39.5%, ‘조금 동의’ 30%), 24.7%는 반대(‘매우 반대’ 13.1%, ‘조금 반대’ 11.6%,)한다고 답했고, 5.8%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21년 시작된 ‘미국 초상’ 프로젝트는 여론조사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타이완 국민의 신뢰도 평가, 국방 지출에 대한 태도, 미국의 타이완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방어 의향 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타이완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방식의 독립 표본 인터뷰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기간은 올해 1월 20일부터 26일까지였다. 총 1,206개의 유효 표본이 수집되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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