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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시장, 美 방문…첫 일정 애리조나서 臺·美·日 반도체 협력 논의

13/03/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좌)과 구마모토현 부지사(우)가 공동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애리조나주 상무청장 산드라 왓슨(가운데)을 면담하며, 가오슝·구마모토·애리조나주 간 최초의 삼자 공동 대화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 사진: CNA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좌)과 구마모토현 부지사(우)가 공동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애리조나주 상무청장 산드라 왓슨(가운데)을 면담하며, 가오슝·구마모토·애리조나주 간 최초의 삼자 공동 대화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 사진: CNA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 시장이 일본 구마모토현과 함께 ‘타이완·일본 도시 공동 미국 방문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애리조나주를 찾아 반도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오슝시 정부에 따르면 천 시장은 11일 방문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았으며, 미국 시간 12일 애리조나주 상무청(ACA) 대표 산드라 왓슨(Sandra Watson)을 면담하고 ‘애리조나 산업 원탁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타이완·미국·일본 간 산업 발전 과정과 향후 협력 기회에 대해 현지 산·관·학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에는 애리조나 주정부와 주요 기술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애리조나주 상무청을 비롯해, 피닉스 경제개발위원회(GPEC), 피닉스 시정부, 메사 시정부, 피오리아 시정부, 산학계에서는 애리조나주립대학 부총장과 반도체 장비 기업 ASM 인터내셔널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방문은 타이완의 가오슝, 일본의 구마모토현, 미국의 애리조나 세 지역이 처음으로 공동 대화를 진행한 사례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국제 인재 양성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천 시장은 회담에서 “피닉스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러 반도체 공급망 기업 직원들이 애리조나 주정부의 행정 효율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을 들었다”며 “가오슝과 애리조나는 따뜻한 기후와 시민들의 열정, 다문화 환경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슝이 ‘반도체 S벨트’의 핵심 도시로, TSMC의 첨단 공정 첫 공장이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위험 분산을 위한 산업 배치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가오슝과 애리조나의 전략적 연계는 공급망 강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왓슨 대표는 “2013년 처음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타이완을 찾았다”며 “애리조나와 타이완의 파트너십은 10년 이상 이어지며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은 미국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현재 애리조나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애리조나가 우수한 기업 환경뿐 아니라 풍부한 반도체 인재 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경제 안보 측면에서 타이완·미국·일본은 필수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 행정, 인재 교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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