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화민국의 3개 우방국 고위층들이 속속 타이완을 방문하고 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부총리 겸 국가안보·재난관리·이민국 장관 세인트 클레어 리콕(Hon. St. Clair Leacock) 부부가 중화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어제(3/17) 대표단을 인솔하여 타이완을 방문하였다. 리콕 부총리 일행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예방과 시설 참관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중화민국 외교부 천밍치(陳明祺) 정무차관은 어제 공항 귀빈실에서 리콕 부총리 일행을 직접 영접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리콕 부총리는 공항에서 양국 간 오랜 우정과 관계를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근 45년 간 교육, 농업, 인프라 구축, 사회 발전, 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고 형제와 같은 유대 관계를 이어온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부총리 일행 외에도 중화민국의 아프리카지역 유일한 우방국 에스와티니 왕국의 정통과기부 장관도 지금 타이완을 방문 중이다.
외교부는 어젯밤(3/17) 보도자료를 통해, 우즈중(吳志中) 정무차관이 이날 오찬을 열고 에스와티니 왕국 정보통신기술·과학기술부 장관 사바나 마지야(Savannah Maziya)가 이끄는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에스와티니 대표단은 ‘2026 스마트시티 엑스포 및 2050 넷제로 시티 전시회’ 참석을 위해 타이완을 방문했으며, 양측은 국제 정세, 기술 발전, 양국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중 차관은 타이완과 에스와티니 간 협력이 안정적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양국 정부의 노력 아래 5G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시티, 스마트 의료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완성된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굳건한 외교 관계와 깊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영방(榮邦) 프로젝트’ 정책 아래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야 장관은 에스와티니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과 국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가치 창출에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CT 도입을 통해 산업 고도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방국 과테말라의 호세 페르난도 수리아노(Jose Fernando Suriano) 교통부 차관도 타이완을 방문했다. 외교부 천밍치(陳明祺) 정무차관은 오찬에서 린자룽(林佳龍) 외교장관이 교통 협력을 ‘영방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타이완의 선도적인 전기버스 산업의 과테말라 투자 확대를 지속 장려해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천밍치 차관이 16일 오찬을 주최해 수리아노 차관과 방문단을 접견하고, 린자룽 장관을 대표해 진심 어린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누에바 산타로사(Nueva Santa Rosa) 시장 호세 엔리케 아레돈도(Jose Enrique Arredondo)도 포함됐으며, 이들은17일부터 20일까지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시티 및 넷제로 시티 전시회’에 참석한다.
천 차관은 타이완과 과테말라의 외교 관계가 올해로 92주년을 맞이하며, 타이완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 인프라 구축과 경제·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