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제1야당 중국국민당 주석(당대표) 정리원(鄭麗文)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초청으로 오늘(4/7) 대표단을 인솔하여 중국 방문 일정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하여 행정원장 줘룽타이(卓榮泰)는 오늘 입법원에서 언론들 질문에 ‘정당 간 교류는 존중한다’며 ‘그러나 상황 발전에 대해서는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국공내전 사례를 언급하며, 이른바 ‘베이핑(北平, 베이징의 이전 명칭) 모델’은 항복과 저항하지 않으며 마땅히 해야할 일을 안 하는 등의 방식으로, 궁극적으로 국가적 참패를 초래했던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타이완은 이러한 ‘무저항·무행동’ 방식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안사무 주무기관 대륙위원회 위원장 추추이정(邱垂正)은 양안 교류는 ‘대등과 존엄’ 원칙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며,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한 국민당 당대표 정리원에게 중국 측에 타이완의 주류 민의를 전달하고, 군사적 압박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치적 합의나 협정 체결은 정부 권한에 속하는 만큼, 비공식 방문에서 이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타이완국가건립(台灣基進), 타이완독립건국연맹(台灣獨立建國聯盟) 등 5개 범여권 정당 단체들은 어제(4/6)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국민당 당대표의 중국방문은 베이징의 통일전선 전략에 빠져들어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했고, ‘정리원-시진핑’의 회동은 우리가 항복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