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화민국(타이완) 9가지 지방선거가 거행된다. 일명 ‘9합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가안전국(NSB)은 올해 1분기 우리 정부 네트워크가 중국으로부터 1억7천만 회 이상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국은 이는 선거 개입을 위한 중공의 사전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가안전 부문은 올해 1분기 기간 1만3천 개의 이상 계정과 86만 건이 넘는 논란성 메시지를 탐지했다며, 이를 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타이완 내부 여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중화민국 입법원 외교ㆍ국방위원회는 오늘(4/8) ‘국가정보 업무 및 국가안전국 업무’ 관련 특별 보고를 진행하도록 국가안전국을 초청하였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타이완 광복 기념일’을 선전하며 ‘타이완 귀속’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포럼·교류 활동 등을 통해 ‘융합 촉진(촉융), 통일 촉진(촉통)’의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군사적 측면에서는 2026년 1분기 중국 군용기 420여 대가 타이완 주변을 비행했고, 군함과 함께 10차례 합동 전비 순찰을 실시했다. 또한 중국 해경선이 우리 외딴섬 제한 수역을 지속적으로 침범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방식으로 타이완의 대응 능력을 시험했다고 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밖에 간첩 활동과 관련해서는 2025년 이후 현재까지 기소된 간첩 사건 58명 중 약 55%(32인)가 현역 또는 예비역 군인으로, 이들은 투자나 사업 경영 또는 금전 등을 미끼로 군 관계자들이 중공 포섭에 넘어간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간선거’로도 불리는 올해 지방선거는 오는 11월28일(토) 투표한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