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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국제 협력·사회 신뢰 강화로 중국 위협 대응”

09/04/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스위스 공영 방송 SRF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우즈중 외교차관 - 사진: 외교부
스위스 공영 방송 SRF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우즈중 외교차관 - 사진: 외교부

스위스 공영 방송 SRF가 현지시간 7일 우즈중(吳志中) 타이완 외교차관과 린페이판(林飛帆) 국가안전회의 부비서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방송은 미중경쟁에서 타이완이 중국에 맞서 충분한 전투력과 전략을 갖추고 있는지를 분석한 내용으로, 스위스 언론에서는 보기 드문 보도다.

우 차관은 외교적 무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타이완의 생존 전략은 대항보다는 실무적 협력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과학기술, 공공위생 등 주요 분야에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타이완이 전 세계 약 60%의 반도체 칩 공급을 장악하고 있고, 이를 통해 미중경쟁에서 전략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우 차관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잃으면 선두적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므로, 반도체 우세를 가진 타이완은 미국에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전쟁이 발발할 때부터 적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타이완은 여전히 자주국방을 강화할 시간이 있고, 특히 배치, 훈련, 사회적 회복탄력성 강화를 강조했다. 

보도는 현재 중국의 대타이완 침략은 실제 전쟁보다 침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차관은 중국이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타이완 젊은 세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타이완의 방위는 해협 내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린페이판 부비서장은 전쟁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대비로, 군방부터 국민의 심리, 사회적 회복탄력성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며, 현재 타이완은 이동식 무기 시스템, 무인기, AI, 공중 방어 등 비대칭 전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제도가 계속 작동하는 것 자체도 회복탄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SRF는 타이완 민방위 훈련 현장을 찾아 타이완 국민이 인터넷 없이 지도 판독과 피난 방법을 배우는 모습도 보도했다. 인터뷰에 응한 시민은 타이완의 가장 강력한 방위력은 신뢰라며, 이는 사람 간 연결을 끊을 수 없는 중요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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