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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인구 27개월 연속 감소세… 저출산 대응 전략 위해 韓 방문 

10/04/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타이완의 청년단체 구국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에 초점을 맞춘 시찰을 진행했다. 사진은 2026년 구국단 간부 한국 방문단이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회의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모습이다. - 사진: CNA (구국단 제공)
타이완의 청년단체 구국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에 초점을 맞춘 시찰을 진행했다. 사진은 2026년 구국단 간부 한국 방문단이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회의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모습이다. - 사진: CNA (구국단 제공)

타이완 인구가 장기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출산 대응 전략이 사회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타이완의 청년단체인 중국청년구국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저출산 문제 대응 정책과 청년 교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거용광(葛永光) 주임이 이끄는 ‘2026년 한국 방문단’은 지난 8~9일 경주를 찾아 정책 및 문화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측 청소년 단체와 교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특히 한국이 최근 저출산 흐름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과 사회적 대응 방식에 주목했다. 거 주임은 “타이완과 한국은 반도체 산업과 함께 출생률에서도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출생률에서는 한국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만큼 관련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출산 문제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교육, 노동력, 시장 구조, 국가 경쟁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이 청년 및 정책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경험을 공유한다면 실질적인 해법 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의 인구 감소는 장기화되고 있다. 중화민국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타이완 총인구는 2327만568명으로,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0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다만, 3월 출생아 수는 87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같은 해 2월(6523명)보다 2275명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다. 그럼에도 사망자 수가 1만8607명으로 출생아 수를 크게 웃돌면서 자연증가분은 여전히 마이너스 9809명을 기록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9%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노동력 부족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과 청년 교류를 통한 해법 모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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