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군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42호’ 지휘소 연습이 지난 11일 시작된 가운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오늘(14일) 연합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시찰했다. 라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국가 방위의 책임을 짊어지고 24시간 내내 주권과 평화를 수호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한광 42호’ 연습이 14일 밤낮으로 이어지는 고강도 대항 훈련으로 진행된다고 밝히며, 각급 지휘관들에게 실전과 같은 태도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점과 문제를 찾아내야만 전투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며, 또한 가장 극단적인 전장 환경과 복잡한 위협 양상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최상의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이번 한광 연습은 ‘전 사회적 방위 회복력’이라는 개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군과 민간의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군이 ‘새로운 훈련, 새로운 사고,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 정신을 실천하여 비대칭 전력을 구축하고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유지는 국민 모두의 기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평화는 한 장의 협정서가 아닌 스스로의 실력으로 쟁취하는 것이라며, 자아방위 실력을 향상시켜야만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라이 총통은 삼군통수권자로서 정부는 국방 특별 예산을 추진하고 국군을 지원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입법원(대한민국 국회 격)이 정파를 초월해 정부의 완전한 계획을 지지하고 국방 특별 예산이 원안대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희망했다. 그는 70% 이상의 민의가 지지하는 이번 특별 예산이 ‘타이완의 방패(台灣之盾, T-Dome)’를 구축함은 물론, 국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