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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구원, NVIDIA와 손잡고 AI 기반 양자 프로세서 기술 개발…“테스트·보정 자동화”

17/04/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중화민국 정부 직속 종합학술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 - 사진: 중앙연구원 공식 페이스북
중화민국 정부 직속 종합학술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 - 사진: 중앙연구원 공식 페이스북

타이완 최대 종합학술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자 프로세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중앙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Ising’ 계열 AI 모델을 도입해 양자 처리 장치(QPU)의 테스트와 보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스트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 확장성을 강화해 양자 칩의 대규모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QPU는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핵심 부품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보정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연구자의 경험에 의존한 반복적 수동 조정이 중심이어서 대형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중앙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상호작용형 추론 기술을 도입, 실험 데이터에 기반한 자동 보정 체계를 구축했다.

중앙연구원 원장 랴오쥔즈(廖俊智)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 컴퓨팅과 GPU를 결합한 새로운 연구·개발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행-검증-조정’의 폐쇄 루프 구조를 통해 실험 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단일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다수 큐비트를 포함한 양자 칩의 보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연구원은 이번 기술이 향후 20큐비트급 이상 양자 칩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관련 인프라를 학계와 산업계에 개방해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타이완의 양자 기술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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