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이 오는 4월 22일(수) 아프리카 내 유일한 중화민국 수교국이자 군주국인 에스와티니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라이 총통 취임 후 첫 에스와티니 방문으로, 방문 전부터 아프리카 정계의 뜨거운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목적지인 에스와티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11개국, 40여 명의 초당파 정계 인사들이 서한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등을 통해 라이 총통의 첫 아프리카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와 더불어 이들은 타이완이 우방국을 돕고 상호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방계획(榮邦計畫)을 통해 타이완과 아프리카가 산업 회복력을 함께 구축해 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0일(월) 성명에서 라이 총통의 에스와티니 국빈 방문을 앞두고 아프리카 각국 정계 인사들이 보여준 지지에 대해 "아프리카 친구들의 확고한 지지와 깊은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환영 의사를 밝힌 정계 인사들은 ▲보츠와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케냐 ▲말라위 ▲나이지리아 ▲소말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짐바브웨 등 사하라 사막의 남쪽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 주요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소말릴란드 외교부는 공식 SNS 계정에 직접 환영 게시물을 올리며, 라이 총통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열렬한 환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번 아프리카 정계의 초지역·초당파적인 광범위한 지지가 '남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의미의 ‘수인이어(授人以漁)’ 정신에 기반한 타이완식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타이완은 현재 에스와티니와 경제,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농업, 공공보건의료 등 핵심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현재 전환 수요와 맞물려 여러 국가 지도자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외교부는 끝으로 “라이 총통의 이번 방문은 에스와티니와의 우호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각국 정계 인사들과의 유대를 확장해 타이완-아프리카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앞으로도 '성실 외교(踏實外交, Steadfast Diplomacy)' 정신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원적 영역에서 파트너 관계를 주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문은 라이 총통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자 첫 에스와티니 방문으로, 올해 수교 58주년을 맞는 양국의 ‘강철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