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규모 7.7 지진이 발생하자 타이완 정부가 즉각적인 위로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혼슈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이후 7.7로 상향 조정했으며, 현지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되고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이에 대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본어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타이완 국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타이완은 언제나 일본 국민과 함께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중화민국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진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일본타이완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연락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필요할 경우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주일 타이완 대표처와 주삿포로 판사처에 현지 타이완 교민과 유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타이완 여행객, 교민, 유학생과 관련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