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 압력에 3국 비행 허가 취소, 臺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 무산, 추후 특사 파견하기로 결정
-2026.04.21.(화)
중화민국 총통부는 오늘(4/21) 밤 긴급 발표를 통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원래 내일(4/22) 아프리카 우방국 에스와티니 방문 일정을 전개할 예정이었으나,항로가 경유하는 세이셸(Seychelles, 아프리카 대륙 동쪽 섬), 모리셔스(Mauritius,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 마다가스카르(Madagascar,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함)가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의해 아무런 이유나 사전 통보 없이 라이 총통 전용기 비행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이번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총통부 비서장 판멍안(潘孟安),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우쟈오셰(吳釗燮), 외교부 차관 우즈중(吳志中) 등이 참석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판멍안 비서장이 이상과 같이 밝힌 것이다.
판 비서장은 ‘에스와티니로 향하는 루트 중 통과하게 될 3개 국가들이 예고없이 비행 허가를 취소함에 따라, 국가안보팀의 신중한 평가를 거쳐 국가 원수와 방문단 및 비행 안전을 고려해 이번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총통은 추후 특사를 지명해 에스와티니의 ‘(국왕 생일과 즉위 기념) 이중 경축’ 국가 행사에 참석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멍안 비서장은 이번에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이 아무런 이유나 사전 예고 없이, 우리 전용기 비행 허가를 취소했으며, 실제 이유는 중국 당국이 경제적 압박을 포함한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중화민국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유례없는 방식으로 강압적 수단을 통해 제3국이 주권적 결정을 변경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비행 안전을 해칠 뿐 아니라 국제 규범과 관례를 위반하며 타국의 내정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이고 지역 현상을 훼손하며 타이완 시민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며 베이징 당국의 거친 행위에 대해 중화민국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판멍안은 중화민국(타이완)은 주권 국가이며, 타이완은 세계의 타이완이고 2,300만 타이완인은 세계로 나아갈 권리가 있으며 어떤 국가도 이를 막을 권한이 없고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며칠간 관련 사안 협상을 도와준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표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2024년5월20일 취임 이후 같은 해 11월30일 ‘번영하는 남도(오스트로네시아어족), 지혜로운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6박7일 일정으로 마셜 제도, 투발루, 팔라우 등 태평양 우방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방문으로 예정된 것이었다.
원래 예정된 이번 방문 일정은 ‘타이완-에스와티니 공동 축하, 함께 번영’이라는 주제로 라이 총통이 내일(4/22) 우리의 아프리카 유일한 우방국 에스와티니 방문을 위해 출국하여 ‘에스와티니 국왕 즉위 40주년 및 58세 생일 기념 행사’ 등 일련의 축하 행사에 참석하고 26일 방문을 마친 뒤 오는 4월2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비행 안전 등을 고려하여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