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상·하원은 4일 대타이완 우호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주 상원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전원 의원이 대타이완우호그룹에 가입했다. 의원들은 또한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을 지지하고, 중국의 부당한 압박을 규탄했다.
5월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로, 미 중서부 오대호 지역의 미시간주는 아이오와주, 인디애나주, 위스콘신주에 이어 5년 연속 초당적으로 만장일치 대타이완 우호 결의안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주 상원 역시 사상 처음으로 전원 의원이 대타이완우호그룹에 참여했다.
이번 결의안은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하는 한편, 중국이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원들은 주시카고 타이완 판사처장의 설명을 청취한 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을 지지하고 중국의 부당한 압박을 규탄했다.
결의문은 타이완과 미네소타주가 198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42년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양측은 자유·민주·인권·법치·번영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긴밀한 경제·무역 및 산업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완의 미네소타산 농산물 구매, 농업 사절단 교류, 그리고 타이완이 제1도련에서 갖는 전략적 중요성과 자아방위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결의문은 중국이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를 오용해 타이완의 유엔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타이완의 국제기구에 대한 의미 있는 참여와 국제사회 기여를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타이완관계법을 지지하고, 타이완에 대한 올바른 명칭 사용을 촉구하며 부적절한 격하 시도를 비난했다.
한편 결의문은 올해가 미국 건국 250주년이자, 타이완 총통 직선제 30주년임을 기념했다.
주시카고 타이완 대표처장인 레이옌펑(類顏峰)은 미네소타주 상원 양당 회의에서 타이완이 제1도련의 전략적 중심이자 글로벌 첨단 산업 공급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완과 미국이 안보·경제·가치 측면에서 긴밀한 파트너이며, 미국은 현재 타이완 최대의 외국인 투자 대상국으로, 타이완의 대미 투자가 전체 해외 투자액의 40%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지난해 타이완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으며, 타이완은 미국의 4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25년 타이완 경제성장률이 8%를 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 AMD, 구글,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타이완 반도체 제품 구매와 양국 간 기술 상호보완, 산업 공급망의 긴밀한 연계, 산업 협력의 윈윈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