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부총통 샤오메이친(蕭美琴)은 어젯밤(5/5) 방송된 한 인터뷰를 통해 외교ㆍ 국가안보ㆍ 국방예산ㆍ 양안 관계 등에 대한 정부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라이칭더 총통이 ‘ATA 방식(Arrive then announce로, 비밀리에 도착한 뒤 공식 발표를 나중에 하는 전략을 뜻함.)’으로 중국의 봉쇄를 돌파하고 아프리카 수교국 에스와티니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부총통은 타이완이 오랜 압박 속에서도 국제사회와 교류하려는 의지를 유지해왔으며,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부총통은 타이완의 외교 상황이 매우 어렵고 국제적으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상 간의 교류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ㆍ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타이완이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샤오 부총통은 “타이완이 체스 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NTD 1조 2,500억(한화 약 57조6375억원, 2026.05.06.환율기준) 규모의 국방 특별예산에 대해 ‘방범창 설치’에 비유하며, 이는 사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침입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쟁은 선택이 아니지만 대비가 있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