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주계총처는 7일 저녁, 4월 미국달러 기준 타이완 수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뉴타이완달러 기준으로는 14.49%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에도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 호황에 힘입어, 타이완 정부와 싱크탱크는 올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역시 7%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계총처에 따르면, 4월 뉴타이완달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22% 상승했으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광산물’과 ‘기계·전기 및 TV 영상 장비와 그 부품’이 꼽혔다.
이 중 ‘광산물’ 가격은 24.55% 상승해 수입물가지수에 3.23%포인트 영향을 미쳤고, 이는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중간재 성격이 강해, 소비자물가지수(CPI)로의 전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기계·전기 및 TV 영상 장비와 그 부품’은 9.73% 올라 지수에 5.1%포인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계총처는 수입 가격 상승이 기업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수출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수출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