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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WHA 10년 연속 초청 불발… 美·EU 지지 표명

14/05/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보건기구(WHO) - 사진: 로이터 통신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보건기구(WHO) - 사진: 로이터 통신

세계보건총회(WHA)가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가운데, 타이완은 올해도 초청장을 받지 못해 10년 연속 참석이 불발되었다.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타이완의 의미 있는 국제참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원 대변인은 13일 중앙사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자원을 갖추고 있고, 국제사회 역시 타이완의 참여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미국은 타이완의 국제참여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옵서버 자격으로 이번 WHA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U 대변인은 기존 규범과 관행에 부합하는 전제 아래, 타이완의 국제체계 참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근거로 타이완의 WHA 참여를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이해하지만, 이는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승인되거나 EU가 공식 채택한 정책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U가 시행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타이완과 긴밀한 우호관계와 협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완은 WHA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위생복리부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제네바를 방문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 보건 당국자들과 회동하는 관행을 이어오고 있다. 스충량(石崇良) 중화민국 위생복리부 장관은 지난 11일, 고령화 사회, 신종 전염병, 약물 내성 등 글로벌 보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완은 관련 기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번 제네바 방문 기간에 포럼 4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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