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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국의 타이완 정책 변함없다”… 외교장관, “미국 측 지지에 감사”

15/05/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미국 국무장관이 타이완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중화민국 외교부는 15일 미국과 함께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 Rti
미국 국무장관이 타이완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중화민국 외교부는 15일 미국과 함께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 Rti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타이완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중화민국 정부는 미국 측의 타이완해협 평화·안정 지지 입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약 2시간 15분간 회담했다. 회담에는 루비오와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도 배석했으며, 타이완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중 간 상호작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루비오가 회담 후 인터뷰에서 미국은 여러 행정부를 거치며 일관된 타이완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루비오는 회담 당일 타이완 무기 판매 문제가 양측 논의의 핵심 의제는 아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미국은 어떠한 강압적 방식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또한 지역 안정이 훼손될 경우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매우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루비오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이 단지 타이완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세계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도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도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와 함정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하며 회색지대 전술과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베이징 당국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험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린자룽 외교부장은 미국이 여러 차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와 중요성을 강조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이완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자위 능력을 강화하고,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해 타이완해협과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이날 입법원 출석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모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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