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어제(25일) 타이완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에너지가 없으면 경제 성장도 없다”고 밝힌 가운데, 산업계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 강화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줘룽타이(卓榮泰) 중화민국 행정원 원장은 오늘(26일) 타이완은 2032년까지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어제 인터뷰에서 향후 타이완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없이는 경제 성장도 없다”고 직언했다. 이와 관련해 줘 행정원장은 오늘 입법원(대한미국 국회 격) 시정질문 참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는 각 산업에 충분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며, 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제2차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줘 원장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운 천연가스 발전소로 개편함에 따라 대기질 개선, 환경 보호, 넷제로(탄소중립)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발전 효율성까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이완전력공사가 면밀한 계산을 거듭한 결과, 오는 2032년까지는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타이완이 전 세계 산업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을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메이롄(黃美蓮) 타이완전력공사 전문총관리사는 오늘(26일) ‘2026 생태지속가능성 발표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완전력공사는 타이완 전역의 전력 수요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철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터우·스린 과학기술단지(北投士林科技園區)는 타이베이시의 중요한 과학기술 핵심 회랑으로, 향후 AI 산업 클러스터 형성 및 관련 기업 입주에 따라 전력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타이완전력공사는 베이터우·스린 AI 산업 클러스터를 겨냥해 전력 공급 건설 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린(文林) 변전소 신설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임시 변전소를 동시에 설치해, 향후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입주로 인해 늘어날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