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부흥개발은행(EBRD) 2026 연차총회가 오는 6월 5일 라트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타이완은 주요 공여국 중 하나로서 야오진샹(姚金祥) 주영국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EBRD는 1991년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금융기구다. 중화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타이완은 EBRD의 7대 공여국으로, 2006년 ‘타이완-EBRD 기술협력기금’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EBRD가 추진한 400건 이상의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 및 비즈니스 포럼은 ‘변화하는 세계 속의 혁신 경제’를 주제로 그린에너지 전환 등의 의제를 다루는 한편,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장즈사(張芝颯) 외교부 국제조직사(司) 부사(司)장은 야오진샹 주영 대사를 수반으로 재정부, 중앙은행, 국제협력발전재단(ICDF) 관계자들이 대표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에서 공여국 대표 자격으로 ‘공여국의 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타이완이 EBRD에 참여하는 핵심 목표 중 하나가 바로 타이완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유럽 및 기타 수원국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부의 중점 업무인 만큼, 정부는 올해도 관련 기업들의 총회 참석 및 시찰단 구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기업 대표단 활동 외에도 타이완 정부 대표단이 총회 기간 주요 회원국들과 만나 EBRD 추진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력 의사가 있는 사안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뒤, 향후 진전 사항이 나오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대외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