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순(5월13~15일)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양 정상은 ‘대 타이완 무기판매’ 문제를 논의했고, 새로운 타이완 무기판매 패키지에 대해서는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당시 미ㆍ중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밝혔다. 그는 또한 무기판매는 매우 좋은 협상 카드라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6월2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의 국무부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타이완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상과 같이 말했으며, 그는 중국 측이 미국의 표현 방식에 변화가 있기를 바랐던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은 이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고, 미국의 ‘타이완 정책’은 이번 트럼프 방중 기간이나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승인되지 않은 140억 달러 규모의 타이완 무기판매를 훌륭한 협상 카드라고 언급한 데 대해, 루비오 장관은 현재 “여전히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의 진짜 의미는 중국이 항상 무기판매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최우선 과제인 것처럼 다룬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타이완 무기판매 문제를 계속 언급하지만, 이는 미국 정부나 백악관의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무기판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시행할지를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는 미국은 현상 유지를 원하며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타이완 정책은 변하지 않았으며, 이번 방중 기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재차 밝혔다.
미ㆍ중 정상회담 전에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타이완 관련 표현을 현재의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에서 ‘타이완 독립에 반대한다’로 변경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