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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6.4 항쟁 37주년… 賴 총통 “중국, 화해 위한 대화 열어야”

04/06/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라이칭더 총통은 4일 SNS를 통해 천안문 6.4 항쟁 37주년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 사진: 라이칭더 페이스북
라이칭더 총통은 4일 SNS를 통해 천안문 6.4 항쟁 37주년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 사진: 라이칭더 페이스북

중국 천안문(텐안먼) 6.4 항쟁 37주년인 4일,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SNS를 통해 당시 군대에 의해 진압된 것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청춘들뿐만 아니라, 한 세대의 자유민주를 향한 열망이라며, 진상이 밝혀지고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타이완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37년이라는 시간은 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긴 세월”이라며, “그러나 37년 전 꿈과 이상을 품었던 수천 명의 젊은이들은 중국 곳곳에서 무차별적인 학살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위대함은 영토 크기나 군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자유롭고 존중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6.4 항쟁의 진실을 마주하고 상처를 치유해 화해를 위한 대화를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서로 다른 세대와 입장을 가진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공공정책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는 국가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참석한 청년 포럼을 언급하며, 고등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가 미래의 방향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국가의 힘은 거대한 서사나 일방적인 통치 방식이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사회적 연대에서 나온다며, 건강한 정부와 사회는 다음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폭력과 감시로는 젊은 세대의 꿈을 억누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타이완 정부는 청년 세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인구 대책을 발표했으며, 출산과 성장 지원, 돌봄,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 총통은 끝으로, 진실이 묻힐 때 기억은 망각에 맞서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타이완은 앞으로도 자유와 민주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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