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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떠나 한국행… 젠슨 황, 생산능력 확대 필요 강조 “하반기부터 내년 성장 대비”

05/06/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4일간의 타이완 일정을 마치고 5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송산공항에 모인 팬들과 취재진에게 샌드위치와 간식을 나눠줬다. - 사진: CNA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4일간의 타이완 일정을 마치고 5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송산공항에 모인 팬들과 취재진에게 샌드위치와 간식을 나눠줬다. - 사진: CNA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가 14일간의 타이완 일정을 마치고 오늘(5일) 개인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송산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했으며 전체 공급망이 극도로 타이트한 상황이라 “하반기부터 내년까지의 성장을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지난 5월 23일 타이완에 도착한 이후 높은 인기로 방문하는 곳마다 인파가 몰렸으며, 약 2주간의 체류를 마치고 출국하면서 “지난 기간 동안 타이완 전체가 긴장 상태였다. 모두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유머 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음식점과 야시장까지도 쉬어야 할 정도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번 새로운 컴퓨터 혁명에서 타이완은 AI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향후 수년간 수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타이완이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타이완에 120개 공급망 협력 업체를 두고 있으며, 강력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아키텍처 제품이 양산 중이며, 최신 ‘베라 루빈(Vera Rubin)’ 아키텍처 제품도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이어 예정된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한국에는 매우 중요하고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다”며, 이번 방문은 그동안의 협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이 8개월 만에 두 번째라는 점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과의 연관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수요가 너무 강하고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공급망 전반의 생산 능력이 매우 빡빡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메모리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엔비디아가 단순한 칩 설계 기업을 넘어 세계 최대 메모리 직접 구매자(Direct Purchaser)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해 간단히 입국 소감을 밝히며, “한국은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와 로봇공학(robotics) 발전을 위한 지역 산업이 굉장히 발전해 인공지능의 미래가 밝은 곳”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의 회동 이전 황 CEO는 오늘(5일)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피시방에 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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