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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국가환경연구원 “취약계층 환경교육 경제적 지원”, 시민단체 “도심 숲 보존” 촉구

05/06/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시민단체들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오슝 차오터우 제당공장 100헥타르 숲을 타이완 최초의 평지 도시림 공원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타이완설탕공사 평지 조림지 1만 헥타르를 훼손 없이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CNA
시민단체들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오슝 차오터우 제당공장 100헥타르 숲을 타이완 최초의 평지 도시림 공원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타이완설탕공사 평지 조림지 1만 헥타르를 훼손 없이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CNA

오늘(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자, 타이완의 ‘환경교육법(環境教育法)’ 시행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중화민국 국가환경연구원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인력 인증 취득 지원을 확대해 최대 1만5천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68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가환경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증된 환경교육기관이 개설한 ‘훈련반’에 등록할 경우 1인당 최대 1만5천 뉴타이완달러의 수강료를 지원하며, ‘연수반’ 참가자에게도 최대 4천500 뉴타이완달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녹색산업 참여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및 최신 개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장순친(張順欽) 국가환경연구원장은 인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이 전국 각지의 환경교육기관과 교육시설에서 활동하며 교육과정 기획, 행정 홍보, 현장 해설 및 전시 운영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인력들이 타이완의 녹색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 신도시 3기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차오터우 제당공장(橋頭糖廠) 일대 100헥타르 숲 보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5일) 시민단체들은 해당 숲이 탄소 저장과 기후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며 보존을 촉구했다. 삼림도시협회를 비롯해 3개 시민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타이완 전역의 타이완 설탕공장 평지 조림지 1만 헥타르의 계약을 연장해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녹음이 우거진 보행로를 사람 중심 교통 정책의 기본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런(莊傑任) 삼림도시협회 이사장은 타이완은 2007년 APEC 선언에 호응해 조림 면적을 1만 1,550헥타르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차오터우 제당공장의 100헥타르 숲과 타이완 설탕공사의 대규모 조림 사업 역시 이러한 국제 공약에 따라 조성되었다며, “이 숲을 성급하게 훼손할 경우 국제사회에 ‘조림 약속을 달성한 뒤 곧바로 산림을 파괴했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셴정(陳憲政) 만야심족생태협회(蠻野心足生態協會) 상무이사는 숲이 기후변화와 도시 고온 현상에 대응하는 가장 경제적인 자연 기반 해법이라고 강조하며, “도시 숲은 도시의 기온을 약 1~2도 낮출 수 있으며, 가로수 그늘이 있는 거리의 경우 식생(식물의 집단)이 없는 거리보다 체감온도가 10~20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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