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우방국 팔라우를 공식 방문 중인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이 현지 시간 오늘(9일) 오전 말라칼섬(Malakal) 개발 계획의 집행 현황을 시찰하고 팔라우 국가수산센터를 방문해 타이완과 팔라우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팔라우의 번영을 의미하는 ‘보룽(帛榮) 프로젝트’로 우방국과의 우의 돈독과 번영 촉진을 위한 여정에 나선 샤오 부총통은 팔라우 방문 나흘째인 9일 오전, 팔라우 국가수산센터를 찾아 독가시치(臭肚魚), 종어(種魚), 종해삼(種海參) 및 밀크피시(虱目魚)의 양식 현황을 둘러보았다. 특히 밀크피시 양식장에서는 직접 사료를 던져주었으며, 이어 대왕조개 복원센터도 참관했다.
샤오 부총통은 참관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산 양식은 타이완과 팔라우 협력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타이완 기술단이 지난 수년간 팔라우에서 독가시치와 밀크피시 등 양식 분야에 많은 공을 들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팔라우가 해양 보전을 매우 중시하는 만큼, 식용어 부문에서는 앞으로 양식 산업의 추가적인 보급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샤오 부총통은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S.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이 직접 육상 양식 산업의 추진 방향을 비롯해 팔라우의 미래 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을 설명해 주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밀크피시의 경우, 식용뿐만 아니라 향후 낚시 미끼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어 다양한 연계 응용과 산업적 구상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샤오 부총통은 롱 아일랜드 공원을 방문해 말라칼섬 개발 계획의 집행 현황을 시찰했다. ‘말라칼섬 개발 계획’은 타이완과 팔라우가 추진하는 ‘영방계획(榮邦計畫)’의 핵심 사업으로, 팔라우 정부를 도와 말라칼섬의 다양한 휴양·여가 시설을 개발해 현지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현지 주민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 부총통은 “팔라우는 줄곧 아름다운 해양으로 관광객을 매료시켜 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관련 계획이 지역의 수요에 완벽히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지 여가 시설을 보완함으로써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성과 특색을 겸비한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