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8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우즈중(吳志中) 차관이 이날 한국의 초당파 국회의원 방문단을 위한 오찬을 주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상언 의원, 조국혁신당 소속 김재원 의원 등 주요 의원들이 포함됐다. 양측은 오찬 자리에서 타이완·한국 관계, 지정학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정치·경제 및 문화 교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우 차관은 “타이완과 한국은 권위주의 확장에 맞서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 경제·무역, 반도체 공급망 등 여러 분야에서 탄탄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인 타이완의 유지는 한국의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양국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타이완의 경제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박수영 의원은 “타이완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미화 4만 달러(한화 약 6,076만 8천 원, 2026.06.09.기준)를 돌파한 점 등 관련 경험은 한국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언급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이완과의 문화·예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곽상언 의원은 양국의 수도 간 교류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