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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한국, 영국·호주에 이어 타이완해협 평화 중요성 강조… 외교부 환영

12/06/2026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중화민국 외교부. - 사진: Rti
중화민국 외교부. - 사진: Rti

영국·호주와 유럽연합(EU)·한국이 잇따라 공동성명을 통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중화민국 외교부가 이를 환영하며 타이완해협 안정이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무역 질서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존 힐리 국방장관은 10일 영국 런던에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과 ‘영국-호주 장관급 협의(Australia–UK Ministerial Consultations)’를 개최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강압이나 무력 사용이 아닌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중국의 타이완 주변 군사훈련이 지역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영국과 호주는 아울러 타이완의 국제기구에 대한 의미 있는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 분야에서 타이완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같은 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제11차 EU-한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U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이 보장하는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이러한 원칙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모든 해역에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영국과 호주가 3년 연속 공동성명을 통해 타이완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나타냈다. 또한 EU와 한국이 2023년 제10차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성명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한 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린자룽(林佳龍) 외교부장은 영국·호주·EU·한국이 잇따라 타이완해협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것은 국제사회가 타이완해협 안정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타이완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심화해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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