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 내 흑인 의원 모임 ‘블랙 코커스(CBC)’ 부의장인 루시 맥배스(Lucy McBath) 의원과 발레리 푸시(Valerie Foushee) 의원이 오늘(16일)부터 20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미 의회 인사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교류 심화를 환영하며, “6월 19일은 미국의 평등과 인권 추구 정신을 기리는 ‘준틴스(Juneteenth·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로,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자유와 인권이 타이완과 미국이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기 내 처음으로 타이완을 찾은 루시 맥배스 의원과 발레리 푸시 의원은 타이완 방문 기간 동안 라이칭더(賴清德) 총통과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을 예방하고, 린자룽 외교장관 주재 환영 연회에 참석해 타이완-미국 간 안보, 경제·무역, 지역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타이완과 미국은 호혜호리적인 중요 안보·경제 파트너로서 안보, 과학기술, 공급망 회복탄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왔다”며, “기존의 양호한 기반 위에 타이완-미국 간 파트너 관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아방위 능력과 사회 전반의 회복력을 강화해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한편, 미국 및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손잡고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1년에 설립된 ‘블랙 코커스(CBC)’는 흑인 계층의 참정권, 경제 발전, 사회 복지, 사법 개혁 등의 의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온 단체다. 아울러 맥배스 의원과 푸시 의원은 AI, 반도체, 하이테크 인재 양성 및 인권 등 타이완과 미국이 지속해서 교류하고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주요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