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법무부 조사국 중허(中和) 조사단지’가 오늘(16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단지는 최일선 수사 부서와 후방을 지원하는 과학수사 감정 장비를 한곳에 통합한 곳으로, 조사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축 공사다. 현판식에 참석한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새 청사 낙성을 계기로 모든 최일선 조사관들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마약을 소탕하고, 각종 국가 안보 위협과 범죄에 정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무부 조사국 중허 조사단지’는 조사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축 프로젝트로 감정과학처, 신베이시 조사처, 국가안보유지 공작참(工作站), 북부지역 기동공작참(機動工作站) 등 4대 주요 기관을 통합했다. 총예산 약 14억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670억 7400만 원, 2026.06.16.기준)가 투입되어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으며, 16일 열린 현판식은 줘룽타이 행정원장이 직접 주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밍첸(鄭銘謙) 법무장관, 천바이리(陳白立) 조사국장 등이 함께 참석해 가림막을 걷어내며 새 조사단지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줘 행정원장은 축사에서 “국가 발전과 번영의 초석은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정에 온다”며, 새 청사 완공을 계기로 과학수사 역량을 통합해 마약 범죄를 뿌리 뽑고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정을 효과적으로 수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일선 수사관들과 이곳에 모인 모든 감정 부서 직원들이 긴밀히 결속하길 바란다”며,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날로 교묘해지는 국내 범죄를 해결하고, 끊임없이 고도화되는 다양한 국가 안보 위협에 정면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심각해진 마약 운전 문제와 관련해 줘 원장은 “현재 국민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이 바로 마약 확산과 마약 운전 문제”라며, 행정원이 이미 형법, 형사소송법, 육해공군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마약위해방지조례, 도로교통관리처벌조례, 흡연피해방지법 등의 개정도 차례로 마무리해 집행관들에게 더 강력한 법적 근거와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줘 원장은 최일선 조사관들을 향해 “국민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며, 마약 조직은 함께 타도해야 할 불법 분자”라고 명시하며, 마약 소탕과 불법 척결은 이 시대의 가장 막중한 임무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마약 사범 및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무리들과의 지략 싸움에서 반드시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밍첸 법무장관 역시 “중허 조사단지 완공으로 조사국에 현대화·기술화된 다기능 업무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며, 조사국 직원들이 국가 안보, 선거 부정 감시, 마약 범죄 척결, 과학감정 등 전 분야에서 더욱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