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은 18일 중화민국상공업협진회(CNAIC) 회원대회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발전에 맞서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신뢰 기반의 ‘타이완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할에 대해 샤오 부총통은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수자원과 전력, 인재 양성 등 핵심 인프라의 강화. 둘째, 유연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법 제도 환경의 마련. 셋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과 서비스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기업·지역 간 격차 해소, 그리고 보다 회복탄력적인 경제 구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샤오 부총통은 최근 여러 국제 평가에서 타이완의 경쟁력 향상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장기적인 노력과 상공업협진회의 정부-산업 간 가교 역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타이완은 중국에 대응하는 ‘비홍색 공급망’의 핵심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미국 근무 경험을 공유하며, 타이완 기업은 상대적으로 겸손하고 조용한 성향이 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 가치와 역량을 국제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이완은 기존의 OEM·ODM 중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자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과 협력해 타이완의 국제적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