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6일 태평양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궈야후이(郭雅慧) 중화민국 총통부 대변인은 오늘(7일) 이러한 행위가 이미 국제적 긴장을 조장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자제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지난 6일 낮 12시 1분 전략핵잠수함 1척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발을 태평양 공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궈야후이 총통부 대변인은 7일 인터뷰에서 “베이징 당국이 제1도련에서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주변국을 상대로 회색지대 전술을 감행하고 있으며, 동중국해, 남중국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가짜 법 집행, 진짜 권력 확장’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까지 시험발사하며 국제사회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국 측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 역시 “중국이 최근 수년간 군사적 위협, 경제적 압박, 인지전 등 회색지대 전술을 지속 전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러한 행위가 지역의 긴장 수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중국의 전략 미사일 시험발사는 군사적 위협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태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중국 확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중국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관련 활동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공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비록 중화민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통과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군이 우방국들과 협력하여 사태의 발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