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7일) 언론인 야이타 아키오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이 중국의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시행 이후 발생한 첫 번째 초국가적 탄압 폭력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폭력 행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언론의 자유와 민주 법치 사회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야이타 아키오는 타이중시에서 열린 춘위(春雨)문화교육재단 주최 캠프의 강사로 초청되었으며, 지난 6일 정오쯤 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나설 때 괴한에게 미행당해 얼굴을 폭행당했다. 현장 스태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홍콩 국적의 33세 랴오(廖) 모 씨로 밝혀졌으며 범행 약 4시간 만에 타이중 국제공항에서 덜미를 잡혔다.
외교부는 베테랑 언론인 야이타 아키오가 타이중에서 중국 국적의 홍콩인에게 공격을 당한 것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각국 시민을 상대로 초국가적 탄압을 자행하며 폭력 행위로 권위주의적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극명히 드러낸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정부가 이러한 폭력 행위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철저히 조사해 범행 동기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광웨이(蕭光偉)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언론의 자유와 민주 법치 사회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는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와 유사한 이념을 가진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재외 공관의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재외 국민과 타이완 내 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이 중국의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시행 이후 첫 초국가적 탄압 폭력 사례임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중국의 무분별한 초국가적 탄압에 공동 대응하고 중국의 악법과 폭력 행위가 가져올 후속 파장을 주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초국가적 탄압이라는 야만적인 수단으로 타이완 및 타국 국민을 협박, 괴롭힘, 간섭하는 것은 국제 인권을 짓밟고 각국의 사법 관할권을 침해하며 법치의 마지노선을 심각하게 넘어서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