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서는 강력 태풍 바비(Bavi)의 폭풍 반경은 380㎞에 달하는 "강하고 큰 태풍"이라며, 현재 예상 경로상 타이완 북동부 근해를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지형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타이완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오늘(7/8) 오전 밝혔다.
중앙기상서 태풍 정보에 따르면, 강력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태풍 중심은 타이완 최남단 어롼비(鵝鑾鼻)에서 동남동쪽 약 1,490㎞ 해상이며, 시속 약 21㎞ 속도로 서쪽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고,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60m, 7급 강풍 반경은 380㎞, 10급 강풍 반경은 180㎞이다.
기상 예보관(예즈쥔-葉致均)은 이날 오전 열린 기상 설명회에서 "바비가 현재 예상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빠르면 내일(7/9) 낮 해상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내일(7/9) 밤 늦게부터 10일(금) 새벽 사이 육상 태풍 경보를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바비가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화민국 교육장관 정잉야오(鄭英耀)는 어제(7/7) 오후 발표에서, 본래 7월11일과 12일로 예정됐던 ‘2026(중화민국115)학년도 대학 분과별 시험 일정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현재 검토 중인 방안으로 시험을 13일과 14일로 연기하거나, 14일과 15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이 있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