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7월6일 태평양 해역을 향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중화민국 국방장관 구리슝(顧立雄)은 오늘(7/8) 입법원에서 언론들 질문에 우리 국군의 분석 결과 해당 미사일은 '쥐랑(巨浪)-2(JL-2)'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이번 중국의 SLBM발사는 역내 안정을 훼손하는 행위로, 중국이야말로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트러블 메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해상연합(海上聯合)-2026'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같은 날 중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한 척은 태평양 공해상에서 훈련용 모의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구리슝 장관은 우리 국군이 합동 정보·감시·정찰(ISR) 체계와 다양한 정보 수집 채널을 통해 미사일 발사 전 과정을 면밀히 추적했고 우리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쥐랑-2(巨浪-2)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을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행위 자체가 역내 안정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국 공산당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이미 여러 국가가 공개적으로 우려와 규탄의 뜻을 밝혔고 타이완도 앞으로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역내 안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두 척의 항공모함 동향과 관련해 구 장관은 현재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푸젠함(福建號)'은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출항했던 것으로, 태풍이 지나간 뒤 모항인 구전커우(古鎮口)로 복귀할 예정이며, '랴오닝함(遼寧號)'은 이미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함재기 운용 훈련(항공모함에서 전투기·전술기 등을 이착륙시키고, 함정·항공기·지상부대가 연합해 공중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화민국 국군은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