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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태풍 ‘바비’ 타이완 접근… 臺 중앙기상서, 해상 태풍 경보 발령

09/07/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제9호 태풍 ‘바비(Bavi)’의 예상 경로 - 사진: 중앙기상서
제9호 태풍 ‘바비(Bavi)’의 예상 경로 - 사진: 중앙기상서

제9호 태풍 ‘바비(Bavi)’가 타이완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9일 오후 2시 30분 해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10일 오전에는 육상 경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10일 저녁부터 11일까지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일부터는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태풍 바비는 타이완 최남단 어롼비(鵝鑾鼻)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92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20~23km의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서북서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1m이다.

기상서는 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비가 북상하고 있다며, 9일 최신 예상 경로는 전날보다 타이완 육지에서 조금 더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약화되었으나, 7급 강풍 반경은 여전히 380km, 10급 강풍 반경은 180km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타이완 북부와 동부, 외딴섬 마주(馬祖)와 둥사섬(東沙島) 해역에서는 높은 파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타이둥(台東)에서는 5.5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되었다. 기상서는 10일 저녁 타이완 각지에서 2~4m 파도가 예상되고, 동부와 북부에서는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풍과 관련해서는 10일 낮부터 타이완 각지에서 8~10급 강풍이 불고, 10일 저녁부터 11일까지는 10~11급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타오위안(桃園) 이북 지역과 마주, 란위(蘭嶼), 뤼다오(綠島)에서는 12급 강풍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11일 저녁부터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강수량에 대해서는 10일 낮부터 태풍 외곽 순환의 영향으로 북부와 이란(宜蘭)의 산간지역에서 호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10일 저녁부터 11일까지 강수가 가장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비는 타이완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되어 강력 태풍 하한선 또는 중형 태풍 상한선 수준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顏佑珊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의 예상 강수량 - 사진: 중앙기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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