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곧 육상태풍경보 발령, 7/10 타이베이시 등 6 지방 휴강,휴무
2026.07.09.
중앙기상서는 강력 태풍 바비(Bavi)에 대한 해상태풍경보에 이어, 태풍의 진로가 예상대로라면 10일 새벽쯤 육상태풍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며, 수도권인 타이베이시ㆍ신베이시ㆍ지룽시를 비롯해 이란현과 화롄현 등이 경계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태풍 바비의 영향은 10일(금) 밤부터 11일(토)까지 가장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9일(목) 오후 8시 기준 태풍의 중심은 타이완 최남단 어롼비(鵝鑾鼻)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86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했으며, 시속 23km의 속도로 북북서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해상경계 구역은 타이완 북동부 해역과 남동부 해역(타이둥현 란위ㆍ뤼다오 포함) 및 타이완 남부 해역 바시 해협이다.
기상서 예보관(셰페이윈謝佩芸)은 9월 저녁 태풍 브리핑에서 ‘바비 태풍이 타이완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11일(토) 낮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태풍경보 해제는 12일 낮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셰 예보관은 바비가 앞으로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접근하는 과정에서 외곽 구름대가 약한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9일(목) 밤부터 10일(금) 새벽까지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북부와 북동부에서는 산발적인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일(금) 낮에는 북부 지역에 간헐적인 비가 내리고 시간이 갈수록 강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이며, 남부 지역도 10일 오후부터 비교적 뚜렷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부 지역과 중부 산간, 북동부 산간에는 호우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특히 북부 산간지역은 향후 4일 동안 누적 강수량이 최대 90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른 산간지역도 많은 비와 호우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오늘(7/9) 밤 각 지자체에서 발표한 내일(7/10) 휴무와 휴강 지역은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지룽시, 타오위안시, 신주현, 신주시 등 수도권을 포함한 북부지역이다. 또한 내일(7/10) 타이베이증시도 상장주식과 장외주식 모두 하루 휴장하게 된다. 타이완의 관문 타오위안국제공항은 7월11일(토) 전체 국적기가 취소되며, 내일(7/10)도 해운과 국제 항공편 등의 결항이 예고되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