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현 정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루츠 궐너(Lutz Gullner) 주타이완 유럽경제무역판사처 처장이 13일 웡장량(翁章梁) 자이현장을 예방하고 무인기 산업 배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아시아 무인기 AI 혁신 응용 연구개발 센터’를 참관했으며, 이 자리에서 입주 기업 및 기관들로부터 무인기와 무인 이동체 관련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궐너 처장은 “국방, 상업 및 공공 응용 분야에서 무인기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타이완이 비(非)홍색 공급망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무인기 응용에 도입하고 있는 점은 타이완 무인기 산업의 강력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무인기 AI 혁신 응용 연구개발 센터는 제조, 연구개발, 정부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특색이 뚜렷하다”며 “유럽과 타이완은 무인기 기술과 공급망 측면에서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부 간의 정책 교류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직접적인 접촉, 제품 인증, 에프터서비스 체계 구축 등도 국제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웡장량 자이현장은 “원래 타이완 전역에 흩어져 있던 무인기 업체들이 최근 몇 년간 자이현에 모이면서 점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아시아 무인기 AI 혁신 응용 연구개발 센터는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민슝(民雄) 항공우주·무인기 산업단지는 제조 기지를 지향하고 있어, 이러한 산업 집중을 통해 업체 간 기술, 부품, 공급망 교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웡 현장은 무인기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인증 절차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국가별 법규와 군용·상용 제품의 심사 기준이 저마다 다른 만큼, 제도와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한다면 업체들이 국제 시장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인기를 해외에 판매한 이후의 후속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며 “타이완 업체들이 모든 시장에 전담 인력을 상주시킬 수는 없으므로 현지 기업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에프터서비스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은 무인선박, 우주 산업 등 신흥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웡 현장은 “타이완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무인선박이 국방 및 산업 응용 분야에서 점차 중요한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