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은 오늘(17일) 아시아 바이오 전시회(Asia Bio Expo)를 찾아 바이오산업이 반도체와 함께 타이완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핵심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시회에서 타이완 바이오 기술과 산업화 역량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제사회의 신뢰와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샤오 부총통은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타이완을 반도체 강국으로 주목해 왔지만, 바이오산업 역시 국민 건강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특히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추진 중인 '건강타이완' 정책과 항암 신약 개발 계획은 바이오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바이오 기술 발전이 의료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바이오 전시회에는 해외 참가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게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타이완의 바이오 연구개발과 산업화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타이완 바이오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해외 협력과 산업 간 연계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샤오 부총통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파푸아뉴기니가 타이완 대표처 폐쇄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타이완의 국제 활동 공간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정부는 국제 협력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외교적 어려움 속에서도 바이오산업과 같은 첨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타이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