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일본이 드론 분야 협력을 공식화하며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및 기술 연대를 대폭 강화한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글로벌드론아카데미(無人機國際學院,Global UAV Academy, GUAVA)'가 일본 도쿄에서 '일본드론연맹(Japan Drone Consortium, JDC)'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8일(토) 밝혔다.
외교부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드론아카데미는 글로벌 시장 진출, 무인이동체 시스템(Unmanned Vehicle Systems, UVS) 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 그리고 타이완·미국·일본 간 드론 '비홍색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 외교 및 교육 플랫폼이다.
외교부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이 타이완과 일본 간 드론 외교 및 산업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산·관·연의 범정부적 통합 결심을 대외에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전웨이(江振瑋) 외교부 드론외교팀 집행장과 노나미 겐조 일본드론연맹 회장이 참석해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주일본 타이완대표부 리이양(李逸洋) 대표와 공업기술연구원(ITRI) 일본사무소의 양마티엔(楊馬田) 소장도 배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전웨이(江振瑋) 드론외교팀 집행장은 타이완 드론 산업의 3대 핵심 강점으로 ▲우수한 제조 능력 ▲깊이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 보유 ▲중국산을 배제한 '비홍색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꼽았다. 현재 타이완에는 300개 이상의 드론 관련 공급망 업체가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 집행장은 “타이완 정부는 드론 외교의 네비게이터(領航員) 역할을 맡아 다른 국가들과 타이완 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쌍변 정부 간 외교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글로벌드론아카데미 및 일본을 비롯한 제1도련선 국가들과 손을 잡고, ▲비홍색 공급망 및 안전 인증 체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및 능력 구축 ▲국제 행사 및 드론 경진대회 공동 개최 등 의제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을 전개하며, 드론 영역에서 타이완의 글로벌 영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나미 겐조 일본드론연맹 회장은 “타이완과 일본 양국은 현재 글로벌 권위주의 확장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안전하고 의지할 수 있으면서도 고도의 정보보안이 보장된 무인기이동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국가 안보의 핵심 과제"라고 짚었다.
노나미 회장은 이어 "타이완의 드론 산업은 이미 놀라운 발전 속도와 규모, 그리고 뛰어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드론연맹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타이완과 긴밀히 협력해 견실한 지역 민주주의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