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방공 의식과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중화민국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가 다음 달 한광(漢光) 훈련과 연계해 진행되는 2026 도시 회복탄력성 훈련에서 처음으로 이동통신망(모바일 데이터) 차단(行動網路受阻) 훈련을 실시한다.
구리슝 중화민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20일(월) 입법원 합동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은 이동통신망을 대상으로 하며, 고정망(固網)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통신망 차단으로 인한 전력망 마비 상황 발생 시 정부와 민간의 대응과 사회적 회복탄력성뿐만 아니라 국군의 지휘통제 통신 백업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장관은 “이번이 첫 ‘이동통신망 차단 훈련’으로 일부 지역을 선정해 통신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검증한다”며 “향후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국가통신전파위원회가 보다 완전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오는 8월 실시되는 2026 도시 회복탄력성 훈련에서 이동통신망 차단 상황을 모의 훈련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이나 분산형 트래픽 제한으로 인해 모바일 데이터 대역폭이 부족해지고, 결국 속도가 저하돼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만 가능한 상황을 가정한다.
훈련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부 지역은 8월 13일(목)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지룽시, 타오위안시, 신주현, 신주시, 이란현 등 7개 현·시에서 실시된다. 중부 지역은 8월 10일(월)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며, 먀오리현, 타이중시, 장화현, 난터우현, 윈린현, 자이현, 자이시 등 7개 현·시가 포함된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